모시는 글

안녕하세요. 아주경제신문 사장 이용웅입니다. '2020 상반기 부동산입법포럼'은 송석준 국회의원과 아주경제신문이 주최하는 행사입니다. 우선 이번 포럼에 함께해 주시는 학계 및 산업계, 경제계 발표자분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아주경제는 최근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인하여 이번 입법포럼을 실시간 중계로 진행하는 '언택트(UNTACT)'로 기획했습니다. 일반인 참석자들의 경우 예방과 안전을 위해 모시지 못하는 점 양해 바랍니다. 올해 건설부동산 시장은 한 치 앞을 내다볼 수 없는 안개 속입니다. 연초부터 우리 사회를 마비시킨 코로나19 사태가 건설시장에까지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고, 해외건설 텃밭인 중동 지역에서 '유가 전쟁'이 일어나면서 해외건설 시장도 결코 녹록지만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국내 부동산 시장의 심리도 많이 위축됐습니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집값 안정과 주거복지 향상 등 긍정적 효과가 분명히 있지만, 반면 수도권 일부 지역의 풍선효과와 수도권과 지방 부동산 시장의 양극화 등의 문제점도 나타나는 게 사실입니다. 오늘 포럼에서 논의할 내용은 정부와 지자체에서 도심 주택 공급을 늘리기 위한 핵심 정책인 소규모 정비사업에 대한 보완 입법 방향입니다. 가용 가능한 토지가 부족한 서울 등 수도권 지역에서 소규모 정비사업을 통한 공급은 매우 중요합니다. 때문에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관련 사업을 장려하고 있지만, 업계에선 소규모 정비사업과 관련해 좀 더 정교한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각계 최고의 전문가들이 참여한 이번 아주경제 입법포럼은 소규모 정비사업의 정책 효과를 키우고 내실을 다지기 위한 논의의 장이 될 것입니다. 심도 있는 논의를 거쳐 건설·부동산 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아주뉴스코퍼레이션 아주경제사장 이용웅.